본래 MAME라는 레트로 게임기 에뮬레이터가 있고 이것을 응용한 제품이 제법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게임 자체의 품질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하지는 않았고 그저 "비디오 게임"이라것을 시작하는 시점에 아주 싸면서 흥미를 유발할 만한 제품을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5살난 아들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더군요. ㅠㅠ
본래는 2.4인치정도 하는 화면을 가진 제법 유명한 제품을 사려고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2-3만원정도하고 문방구에서는 3-4만원정도 하더군요.
이 제품은 문방구에서 1.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박스뒤의 설명서에 할 수 있는 게임 목록이 나와있습니다.
게임중인 화면을 찍지 않았는데
대표적인 겔러그 같은 게임은 세로비가 큰게임인데, 해상도가 낮은 가로화면에서 실행하려니 중간중간 건너뛴 표시라인이 있어서 표시품질은 높지 않습니다.
대신 가로비가 큰 슈퍼마리오 같은 게임은 그럭저럭 할만한 정도는 됩니다.
게임기를 작동시켜보고나서 MAME 계열의 변종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고, 이게 해킹을 해보면 꽤 재밌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들고 분해를 해보았는데, 결론은 해킹은 안될것 같습니다.
분해과정을 찍어두지 않았고, 대신 조립하는 과정을 찍었기 때문에 양해를 바랍니다.
비스를 열 몇개 정도 풀어내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전면 스위치 러버의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부 기판과 스피커 그리고 건전지 수납부의 사진입니다.
기판의 전면부 모습입니다.
기판을 전면 스위치 러버쪽에 끼워 맞춘 모습입니다.
액정의 오른쪽에 프로그램 포트가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저것만으로는 내부 구조가 되어 있는지 알기 힘듭니다.
액정의 왼쪽편 모습입니다.
결론은 이 게임기는 본딩방식으로 조립되어 있어서 내부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알기 힘듭니다.
따라서 해킹을 하는것은 어려울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분해를 진행해 볼 수 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액정과 기판사이의 조립상태가 분리될것이고 그러면 정상작동이 안될것입니다.
그나마 아들녀석이 몇번 가지고논 다음 버릴때까지는 그냥 두기로 하고 여기까지로 해야할것 같습니다.